[헬스&뷰티]LED 스탠드, 엄마 잔소리보다 효과좋은 집중력 도우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7일 03시 00분


라문 ‘아물레또’ 스탠드


“디자인적 감성은 어릴 적 체험에서 출발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씨의 유명한 말이다. 청소년 시절을 고풍스러운 갤러리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보냈던 경험이 자신의 성장에 큰 자산이 됐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아이들의 ‘개인 공간’에 대한 관심도 많다. 그는 “자녀를 키울 때 지식을 주입시키기보다는 그저 느끼게 해줘라. 자녀 방의 분위기가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멘디니 씨의 이야기가 청소년 자녀를 둔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아이 공부방의 분위기를 바꾸고 나서 성적이 오른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을 둔 이모 씨(39)의 이야기다.

“지난해까지 아들 녀석은 제대로 공부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공부는 커녕 30분 넘게 책상에 앉아 있지도 못했다. 그랬던 아들이 독특한 디자인의 스탠드, 책상, 걸상 등을 사준 뒤 공부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 공부방의 가구들을 바꾸기를 잘한 것 같다.”

신학기 시작을 앞두고 이 씨처럼 공부방 꾸미기에 나서는 엄마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특히 방의 조명을 담당하는 ‘스탠드’에 신경을 쓸 것을 주문한다. 스탠드가 학업 집중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란 것.

사실 아이들 시선을 잡아끄는 책상만으로도 아이들을 앉아있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엄마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히 아이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다.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올리는 것. 그 때문에 돈을 들여 공부방의 환경을 독특하게 연출하는 것이다. 기성 제품들에서 발견하기 힘든 감성적인 디자인의 스탠드가 잘 팔리고 있는 이유다.

멘디니 씨가 디자인한 스탠드 아물레또(라문)는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아물레또는 멘디니 씨가 자신의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아물레또는 원반 모양의 링 형태로 설계됐다. 이 링은 태양, 달, 지구 등 우주공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유럽에서는 ‘행운의 램프’로 유명하다. 주부 성은경 씨(43)는 “감성적인 디자인이 딸의 창의력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스탠드는 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높이로 움직일 수 있는 동작성이 필수. 아이들의 책상 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며 쉽게 파손되지 않아야 한다. 독자적 관절 구조의 아물레또는 손가락 하나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아물레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청소년기는 시력 보호를 위해 양질의 조명이 필수인 시기다. LED는 형광등, 일반 전구에 비해 눈에 미치는 피로도가 적고 자외선과 적외선이 적어 인체에 무해하다. 반면 형광등은 미세한 떨림이 있고, 일반 전구는 빛의 밝기 조절이 힘든 단점이 있다.

라문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제처럼 단시간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장시간 스탠드에 노출될 시 LED가 형광등이나 일반 전구에 비해 눈 건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물레또를 6개월째 사용 중인 김상호 씨(19)는 “시력이 자꾸 떨어져서 책 읽기가 두려웠었다. 하지만 아물레또를 사용한 뒤에는 안심하고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물레또는 밝기를 11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주부 정유경 씨(35)는 “밤에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 아물레또를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 약한 조도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분해해도 감전 위험이 없도록 설계돼 있어 미취학 아동에게도 알맞다. 이러한 아물레또의 기술은 유럽연합(EU)의 임상시험을 통과했다.

경제성도 입증됐다. 아물레또는 기존 일반 전구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수명도 길다. 일반 전구는 평균 1000시간인 반면, 아물레또 LED조명은 최대 5만 시간에 이른다.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www.atelierramun.com) 또는 전화 1600-1547. 가격은 아물레또는 28만9000원부터, 아물레또 미니는 18만9000원부터.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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