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젊은 유방암 ‘지연 재발’ 예측 모델 개발 外

  • 동아일보

■ 젊은 유방암 ‘지연 재발’ 예측 모델 개발 外


젊은 유방암 환자의 5년 이후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됐다.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ER+)·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은 초기 치료 성적은 좋지만 수술 후 5년이 지나도 재발이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 장기 관리가 중요하다.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 이한별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 권선영 부산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45세 이하 폐경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연 재발 예측 모델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 ‘더 브레스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0∼2011년 수술 후 5년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 1701명을 분석했으며 이 중 6.3%가 5∼10년 사이 원격 전이 재발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나이,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수 등 8개 임상 변수만으로 재발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AUC=0.78)을 구축했다. 분석 결과 고위험군은 저위험군보다 재발 위험이 7배 이상 높았고 고위험군에서 호르몬 치료를 연장할 경우 재발 위험이 약 6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젊은 환자는 생존 기간이 길어 지연 재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모델이 치료 전략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3일 ‘2026 로봇수술센터 춘계 심포지엄’을 열고 최신 로봇수술 지견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원내외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과별 로봇수술 경험을 중심으로 학술 교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이 센터의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남경식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폐·식도·종격동 종양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며 고난도 흉부 수술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신후 위장관외과 교수가 위장관 수술에서 복강경과 로봇수술 접근법을 비교하며 최소 침습 수술의 최신 경향을 소개했다. 나충실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로봇 갑상선 수술의 장점과 한계를 함께 짚고 임상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박진성 센터장은 “진료과 간 협력을 통해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송현 병원장은 “지역 거점 수술센터로서 정밀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AI 건강검진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 개최

건강검진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영상 판독과 병변 검출을 넘어 질병 예방과 개인 맞춤형 관리로 확장되면서 검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민태원)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AI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AI 도입 검진센터 변화, AI 기반 액체생검 가능성, AI 검진의 신뢰성과 한계, 미디어 관점에서 본 기대와 우려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김길원 협회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의료계, 정부, 산업계, 언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의학연구소(KMI) 후원으로 열리며 협회와 ‘톡투건강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미라셀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美FDA 승인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은 자사의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스마트엠셀’과 전용 키트(BSC혈액 키트, BMSC골수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하버드 의대 면역연구소(IDI)에서 개발해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프렙(SmartPReP)’과의 동등성 평가를 통과하며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사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엠셀은 세포의 생물학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회수율과 순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기와 키트의 설계를 통해 고순도 세포 추출을 구현했으며 기기 내부에 광학 시스템을 적용해 세포 활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라셀 관계자는 “세포 순도가 높을수록 치료 효과가 향상된다”며 “이번 승인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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