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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상선수, 페이스북에 낯뜨거운 사진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1-26 10:12
2012년 11월 26일 10시 12분
입력
2012-11-25 07:09
2012년 11월 25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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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반성"…육상경기연맹 "조치 취할 것"
한국 중장거리 육상의 간판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란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모 선수(23)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남녀가 술집에서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자극적인 사진을 올렸다.
간판급 육상선수의 페이스북에 낯 뜨거운 사진이 게재된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여자는 어쩌라고 이런 걸 올리죠?"라는 댓글을 김 씨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에 김 씨는 "내가 봤을 땐 (여자) 정수리밖에 안 보이는데 알 바 있나요?"라는 답글을 단데 이어 "내가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할 말 있으면 전화하라"며 전화번호를 댓글에 남겨 누리꾼의 반발을 샀다.
이를 지켜본 한 누리꾼은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제보하겠다며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비난 글과 항의가 빗발치자 김 씨는 다음 날 새벽 사진을 삭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친구가 최근 부산에서 떠도는 사진이라고 보내줘 재미삼아 페이스북에 올렸다. 짧은 생각에 저지른 일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소속된 육상팀은 김 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측은 "연맹에 등록된 선수가 이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재미로 올렸다 해도 음란물을 공개적으로 전시했기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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