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6명 중 1명은 감염이 원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9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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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 환자는 6명 중 하나가 감염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08년 세계 184개국에서 발생한 27종류의 암 환자 1천270만명을 분석한 결과 6명 중 한 명꼴인 약200만명이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감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대 감염 원인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테 파일로리, 간암의 원인인 B형, C형간염 바이러스로 이 3종류의 암 환자는 약190만명에 이르렀다.

여성환자의 경우 자궁경부암이 감염 관련 암의 50%, 남성환자는 간암과 위암이 감염에 의한 암의 80%를 각각 차지했다.

감염 관련 암 환자는 약30%가 5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었다.

자궁경부암, 위암, 간암을 일으키는 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들은 모두 백신으로막을 수 있거나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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