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LTE폰 툭하면 ‘뚜뚜뚜’

  • 채널A
  • 입력 2012년 3월 11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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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최신 휴대 전화를
큰 맘먹고 비싸게 샀는 데,
음성 통화가 잘 안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습니까?

요즘 한창 잘팔리는 LTE 폰이
전화의 기본 중의 기본인
통화 품질면에선 불만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김용석 기잡니다.
[채널A 영상]LTE폰 툭하면 ‘뚜뚜뚜’

[리포트]

6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 명에 육박한 LTE폰.
월 12만 원을 내고 가입했는데
정작 기본인 음성통화 품질이 안 좋아 짜증이 납니다.

[인터뷰/이기삼/서울시 구로동]
음성품질 서비스 좋을 줄 알았는데
깊은 지하철이나 지하공간에서 음성이 끊기는 현상이 있었고...

LTE폰과 3G 폰의 통화품질을 비교실험 해봤습니다.

동시에 전화를 여러 차례 걸었는데,

항상 LTE폰이 늦게 울립니다.
LTE폰은 전화가 오면 3G망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통화 시간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목소리가 전달되는 속도도 느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지금 휴대폰을 통해 제 목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오른 손에 든 3G폰을 사용할 때와
왼 손에 든 LTE폰을 사용할 때 음성 전달이 지연되는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성 지연시간이 0.4초 이상 넘어가면 통화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LTE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통화품질 민원이 두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스마트폰 서비스 초기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데

통신업체와 정부는 통화품질이 양호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상용망이 구축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서비스 커버 영역을 완벽히 가져가기 어렵죠.
서비스 커버리지가 잘 확보돼 있는 데만 측정해가지고. 인위적으로 측정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요.
좀 더 비싼 최신 서비스로 끌어들이려는 통신업체들.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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