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은 반복적인 압박에 의해 손상되기 쉽다. 연골이 약한 사람은 무릎에 자주 압력이 가해지는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대신 가벼운 산책을 자주 하고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처럼 무릎 주위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기를 권한다. 허벅지나 무릎 주위의 근력이 강화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몸무게가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의 하중은 3∼5배 늘어난다. 비만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연골 손상을 막는 방법이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 등은 관절의 염증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그 대신 비타민C가 많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칼슘과 단백질 무기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근력이 약해지는 중년층은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진을 받고 연골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관절염 경고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무릎을 꿇고 집안일을 하다 일어설 때 무릎에서 ‘뿌드득’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무리를 한 것도 아닌데 무릎이 뻣뻣해지고 열기가 느껴질 때, 조금만 걸어도 무릎이 아파오고 시큰거리면서 부을 때, 계단을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면서 통증이 심해질 때, 밤에 자려고 누우면 더 아픈 것처럼 느껴질 때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이런 증상을 6개월 이상 방치하면 연골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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