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자리가 바뀌었다니 내 운세는?”

새롭게 추가된 별자리 ‘뱀자리주인’

“헉! 내 별자리가 바뀐다니 말도 안돼~”

17일 국내 인터넷은 온통 ‘별자리’ 이야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별자리 이야기만 주고 받느라 다른 주제의 이야기는 묻힐 지경이다.

미국 ABC뉴스는 15일(현지시간) “지구의 자전축 변화로 인해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결정된 12개 별자리에 새로운 별자리가 추가돼 13번째 별자리인 뱀주인자리가 등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NBC 방송에는 미네아폴리스 대학에서 천문학을 가르치는 파르케 쿤켈 교수가 출연해 “지구와 태양의 위치 이동으로 별자리의 변화까지 가져왔다”고 말한 부분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NBC 방송을 인용해 이와같은 ‘별자리 소동’을 다루기도 했다.

‘뱀주인자리(Ophiuchus)’는 누군가 뱀을 들고 있는 형상의 별자리로 ‘땅꾼자리’라고도 불린다. 데일리메일은 “이 별자리는 오리온자리 반대편에 위치해 여름 저녁 하늘에서 주로 볼 수 있다”면서 “이 별자리에 태어난 사람들은 장수를 누릴 가능성이 크며 높은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별자리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싱숭생숭해 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내 별자리가 바뀌었다는 것이 왠지 불길하다.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해도 천체라는 것이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닌데 꼭 좋은 소식만은 아닌 것 같다”고 불안해했다.

트위터 이용자 ‘내별**’는 “별자리가 바뀌면 별자리 운세도 변할텐데 이걸두고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말해 수많은 알티(소식을 전파하는 것)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별자리를 이용한 운명이나 운세가 아무리 믿거나 말거나라지만 이런식으로 막 대해도 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바뀐 별자리는 아래와 같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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