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혈액암 명의 김동욱 교수와 함께하는 ‘백혈병, 희망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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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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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처음 암 진단을 받자마자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달 자연휴양 웰니스 센터인 힐리언스 선(仙)마을에서 진행된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癌戰百勝)’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김모 씨(45·여). 김 씨는 올 초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요법을 병행해 왔다. 하지만 완치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몸과 마음이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김 씨는 “‘명의와 함께하는 암전백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절망 속에서 암 극복 의지와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암 예방 및 회복,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5월 처음 시작됐다.

유방암 치료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 간암 명의 연세대 의대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 등 분야별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에 참여했다.

12월 암전백승 프로그램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권위자인 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가 참여한다. 강의 주제는 ‘백혈병, 희망이 답이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혈액암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암의 효과적인 치료법과 예방법 △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가족들의 대처법 △장기적 치료 계획, 관리 요령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엔 참여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참여자들은 울창한 전나무 숲에서 8개의 트레킹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암환자를 위한 저염분 건강식이 제공된다. 치료과정에서 생긴 우울증,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웃음치료 등 감성 회복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혈액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이 앞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전백승 프로그램은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신청은 힐리언스 선마을 홈페이지(hongchun.healience.co.kr) 또는 고객센터 1588-9983.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김동욱 교수: 세계 최초로 ‘표적 항암제’인 글리벡 처방 기준을 세웠다. 국내 최고 수준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의 명의로 평가받는다. 1995년 비혈연(非血緣)간 골수이식, 1997년 탯줄 조혈모세포 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주인공. 2002년 세계 최초로 간경변증이 있는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이식과 간이식을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회 회장, 가톨릭대 의대 의과학연구원 분자유전학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 본 지면의 기사는 류경재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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