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기만 한 내 아이? 주걱턱, 무턱인지 살펴봐!

  • 입력 2009년 5월 20일 10시 02분


-어릴수록 턱 교정 비용은 줄고 효과는 뛰어나

사랑스러운 자녀가 웃어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37세 직장인 유상희씨는, 올해 학교에 입학한 둘째 아이가 어느 날 부터인지 잘 웃지 않아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은 것일까? 유씨는 추궁 끝에 아이가 자신의 턱 모양 때문에 잘 웃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느 부모의 눈에 내 아이가 못나보이랴. 유씨의 눈에는 아이가 주걱턱이든 아니든 그저 예쁘게만 보였던 것.

유씨는 점차 주걱턱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턱 모양에 신경 쓰기 시작하는 자녀의 턱교정을 위해 치과병원을 찾았다. 강남제일치과 윤태호원장은, “영구치가 나는 만 6세 이전에는 아이의 잘못된 습관 하나가 치열과 골격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발견되는 즉시 적절한 진단과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턱교정 장치의 종류와 장단점

아이들은 성장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그 형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주걱턱이나 무턱의 징조가 보인다면 무조건 예뻐 보이는 내 아이라도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턱교정을 하는데 드는 비용 소모가 줄어들고, 시간이나 교정 효과에 있어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턱의 균형이 무너지면 안면비대칭을 동반하며 불필요한 근육을 발달시킴으로써 사각턱을 만들기 때문에 단순히 심미적인 문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턱이 틀어지거나 어긋나면 부정교합이라 하여 신경계 소통 장애, 귀의 통증, 귀울림, 내분비 기능의 이상, 소화장애, 두통, 어깨 통증, 요통, 다리통증, 월경통, 만성피로 심지어 우울증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 턱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성장기의 골격 성장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방법으로 보통 1차 교정이라고 하며 헤드 기어, 친컵이나 기능성 턱교정장치를 사용한다.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은 크게 순측교정과 설측교정으로 나뉜다. 순측교정은 치과에서 가장 널리 상용되는 치아교정 방법으로 금속교정장치·세라믹 교정장치, 투명 장치등을 사용한다. 정밀도 및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부로 노출돼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최근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게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시키는 설측교정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설측교정은 남들이 모르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혀가 불편하고 일시적인 발음 장애가 단점으로 꼽힌다.

◆ 턱 교정 장치의 장점만을 모은 ‘콤비교정’

강남제일치과에서는 이 두 가지의 장점만을 결합한 콤비치아교정 치료를 하고 있다. 윤태호원장은, “콤비치아교정은 설측교정 혹은 성형으로만 보완해 줄 수 없었던 기존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방법으로, 설측 교정의 심미성과 순측교정의 경제성을 합친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한다.

일상생활에서 말하거나 웃을 때 주로 윗니가 보이기 때문에 위쪽 치아는 설측(보이지 않는 장치)교정으로, 아래쪽 치아는 치아색 나는 장치를 붙여 교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제적인 방법이 바로 콤비(combination)교정이다.

이는 일반적인 교정보다는 티나지 않게, 설측 교정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치아교정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콤비치아교정의 사후 관리는 칫솔과 치실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양치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교정 치료 시에는 가급적 한 달에 한 번씩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강남제일치과 윤태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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