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주목, 이 병원]물방울레이저 시술 플란티움 치과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당뇨병 환자 위한 딱 맞춤 임플란트… “합병증 걱정 싹∼”

임플란트는 현재 치과 치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인공치아를 심어 건강한 치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법이 계속 발전하면서 치과의사들은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법을 익히고 있다.

서종진 플란티움치과 원장은 치과 의사들 사이에서 ‘연구하는 치과의사’로 통한다. 1995년부터 3년 동안 몽골 의료봉사 중에 현지 의사들에게 강의한 경험이 계기가 됐다. 귀국 후 연세대 치주과 교수로 있을 때 새로운 시술법 개발에 나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익혔다. 당뇨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그는 1998년부터 당뇨환자를 위한 치아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당뇨환자를 위한 레이저 시술

당뇨병 환자는 자연 치유가 더디고 감염 가능성도 일반인보다 높다. 또 과다 출혈 시 쇼크로 이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출혈이 있는 일반 임플란트 시술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당뇨가 있으면 치과에서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서 원장은 “부작용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의사에게는 위험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당뇨 환자는 당뇨전문 치과나 레이저 의료장비를 활용해 정확히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당뇨병 환자에게 레이저 시술법을 권한다. 가격은 기존 임플란트 시술비용과 비슷하다.

최근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방울레이저는 물과 레이저 빛이 결합해 만든 물방울을 환부에 쏘아 그 힘으로 환부를 치료한다. 성인병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시술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 원장은 “당뇨환자는 잇몸이 약하고 잇몸질환(치주염)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70%나 높기 때문에 잇몸뼈를 상실할 가능성 높다”며 “레이저 치료는 진동이나 열 발산이 없기 때문에 저출혈, 저통증, 저마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다른 치과의사들에게 노하우 전수

서 원장은 뼈가 없거나 약한 환자에게 뼈를 만들어 시술하는 임플란트(골재생술)와 당뇨 임플란트가 전문분야다. 2005년 임플란트 학회지인 Periodontics & Resrorative Dentistry에 ‘A NewMicrosaw Technique(뼈가 없거나 약한 곳에 뼈를 만들어 하는 임플란트)’로 국제적인 SCI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미국 독일 등 8개국에서 강의를 한 경험이 있는 서 원장은 APIA(Asia Pacific Implant Academy)에서 치과의사들을 가르치고 있다. APIA는 2007년 11월 문을 연 덴탈 아카데미로 서 원장이 개발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곳이다.

서 원장은 “적을 때는 10명, 많을 때는 1000명이 넘는 치과의사에게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환자나 노인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시술법인 물방울 레이저 강연은 의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서 원장은 “당뇨환자를 진료할 때는 치주관리의 어려움과 합병증 같은 위험요인을 확실히 인식하고 임플란트를 시술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 도입

치과 치료를 받는 환자는 위생에 신경을 쓰게 된다. 입 안을 검사하는 것이다 보니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플란티움 치과는 감염방지와 위생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열에 약하고 습기에 예민한 수술기구와 내시경은 EO 가스 멸균법으로 관리한다.

정확한 치조골 파악을 위해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환자에게 진단을 내리고 있으며 치료 후 산소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치료 전후 환자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로마요법과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의 진료시간과 대기시간을 단축해 주는 전자차트 시스템을 도입해 접수, 상담, 예약, 완치에 이르기까지 맞춤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 원장은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내과 진료를 위해 당뇨 전문 내과와 협진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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