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에게 제출한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보충제 원료 현황’에 따르면 1098종 가운데 20.2%에 해당하는 222종이 타르색소를 함유한 캡슐 기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222종 가운데 3가지 타르색소를 이용한 제품이 107개(48.2%)나 됐으며 5가지 타르색소를 이용한 제품도 2개(0.9%) 있었다.
색깔별로는 ‘청색1호’가 든 제품이 162개(72.9%)로 가장 많았고 ‘적색40호’ ‘황색5호’ 등이 뒤를 이었다.
타르색소는 합성보존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아토피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미국은 적색2호와 적색102호, 유럽연합(EU)은 녹색3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안 의원은 “건강을 위해 먹는 식품에는 타르색소 사용금지 예외 허용 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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