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여드름, 藥 안 먹고 해결하는 방법은?

  • 입력 2008년 2월 29일 10시 00분


“여드름은 청춘의 꽃(?)”

여드름은 과연 청춘의 꽃이고 상징일까? 아마도 요즘 시대에는 ‘아니다’가 정답이다. 여드름은 엄연히 치료받아야 할 피부질환인 것이다. 특히 여드름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모공확장, 진피조직손상 등의 흉터가 남아 주의가 요망된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지난 10년간 피부과를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살 이하 초등학생 여드름 환자는 지난 1996년 2.4%에서 2006년 7.5%로 10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고,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여드름 환자도 지난 1996년 10.1%에서 2006년 13.0%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드름 환자가 급증하면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지만, 잦은 재발과 약물부작용 등이 문제였다.

여드름 치료법은 주사요법과 항생제, 피지 조절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들과 바르는 약, 화학박피술 등이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법이다. 그러나 항생제와 피지 조절제 등은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처방하기 힘들다. 또 성장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도 조심해야 한다.

항생제는 여드름 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내성과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스킨 스케일링과 같은 화학박피술의 경우 막혀있던 모공이 열려 여드름이 줄어들고 염증이 빨리 가라 앉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아니므로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기존 치료법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약물 복용의 불편함과 재발률을 개선시킨 뉴스무스빔과 PDT(광역동 요법)가 등장해 여드름 환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뉴스무스빔 – 근본적인 원인제거로 여드름 재발 억제

뉴스무스빔(New Smoothbea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여드름 치료용으로 승인 받은 레이저다. 1,450nm의 적외선 장파장이 여드름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파괴해 여드름의 재발을 막는다. 또한 표피의 온도를 낮추는 피부보호 프로그램이 있어 손상이 거의 없으므로 시술 후 화장이나 세안이 가능하다. 얼굴 전체를 시술하는데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메이저피부과 오석훈 원장은 “뉴스무스빔 레이저는 브이빔-퍼펙타 레이저와 병행 시술할 경우 화농성 여드름에 탁월한 효과는 물론 붉은 여드름 자국과 옅은 여드름 흉터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PDT – 빠른 효과와 약물복용 없어 가임기 여성에게도 안전

PDT는 여드름 균과 피지선에 잘 흡수되는 특수한 약품을 바르고 빛을 조사하여 여드름 균을 없애는 방법으로 약물의 부작용으로 치료를 할 수 없었던 사람 혹은 결혼을 앞둔 가임기 여성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염증성 여드름의 빠른 회복과 함께 여드름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피지분비 감소에 따른 블랙헤드 제거와 모공축소, 각질층의 필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뉴스무스빔과 PDT필링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나 약물복용의 부작용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여드름 재발을 오랜 기간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어 지속적인 여드름 재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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