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매ㆍ실외기 없는 `차세대 에어컨' 개발"

  • 입력 2007년 5월 2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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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매와 실외기가 없으면서도 기존 에어컨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진 차세대 에어컨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연세대가 22일 발표했다.

연세대에 따르면 원주캠퍼스 박영우(56ㆍ의학물리학)ㆍ남균(64ㆍ고체물리학) 교수와 ㈜세실실업 공동연구팀은 4년 간의 연구를 통해 열전모듈과 자체 개발한 그린키트를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냉각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연세대는 "이번에 개발된 에어컨이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실외기도 없는 상태에서 기존의 냉매를 사용한 에어컨보다 초기 냉각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며 "세계 에어컨 업계의 숙원이던 냉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에어컨 기술의 신기원"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친환경 대체 냉매를 개발하려는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품이 대기업에 의해 상용화하면 연 3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에어컨 시장을 한국이 주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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