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내려라”…중남부 최고 300mm 또 ‘물폭탄’

  • 입력 2006년 7월 27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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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호우주의보가 내린 대전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상습 수해지역인 중구 대전천변 포장마차촌 상인들이 각종 물품을 천변 계단과 언덕 위로 옮기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26일 호우주의보가 내린 대전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상습 수해지역인 중구 대전천변 포장마차촌 상인들이 각종 물품을 천변 계단과 언덕 위로 옮기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26일 밤 중부지방에 비가 본격화된 가운데 28일까지 전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7시 현재 경북 의성군에 164mm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28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mm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번 막바지 장마 동안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지방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충청 강원영동 전북 경북지방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전남 경남 울릉도 독도지방 20∼60mm(많은 곳 100mm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6일 밤 서울 경기 강원지방에 호우특보를 내린 데 이어 27일 오후 전북과 대구, 경북지방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제5호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들어와 장마전선을 활성화하면서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까지 큰 피해를 본 강원도 등 수해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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