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대별 인터넷 카페 생긴다

  • 입력 2006년 1월 24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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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24일 장병들이 가족 및 친구, 애인과 사이버 공간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중대별로 인터넷 카페를 열기로 하고 이날 육군본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는 휴가, 훈련, 부대 운영 등 국민적 관심 사항을 공개하고 장병들의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육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대별 인터넷 카페는 포털인 다음에 개설한 육군 인터넷 커뮤니티인 '육군은 내 친구' 내에 구축된다.

육군 관계자는 "입대 병사의 96% 이상이 인터넷 세대로서 이들이 입대 후 겪는 가장 어려운 일이 바로 사회와의 단절"이라며 "가족, 친구와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이버공간을 공식적으로 만들어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7개 사단에서 인터넷 카페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신병들의 부대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됐으며 출타 장병에게는 공지사항을 제공하는 등 지휘관을 중심으로 한 의사소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육군은 인터넷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병영 내 PC방 격인 '사이버 지식 정보방'을 올해부터 2008년까지 육군 전 중대에 모두 2969개소를 설치하고 PC 5만1125대를 갖출 방침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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