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공관절수술, 다음날 바로 걸어요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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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약물 또는 물리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인공관절로 대체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15년 전후다. 인공관절수술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90년 초. 따라서 최근 몇 년 새 교체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늦가을부터 인공관절 수술이 많다. 날씨가 추워지면 그만큼 노인 골절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인기다. 지금까지는 15cm 이상 절개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일부 병원에서 이를 5cm 정도까지 줄였다. 이렇게 수술할 경우 출혈이나 근육조직의 손상이 적어 회복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다음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는 것도 이 수술법의 장점이다. 흉터가 적은 것도 부수적인 이점이다. 다만 살이 너무 많이 찐 환자에게는 적용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서울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가 이 방법을 통해 수술한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센터 이인묵 소장은 “퇴행성관절염뿐 아니라 엉덩이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관절염에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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