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남-김종민 연구위원 상무급 '삼성펠로' 임명

  • 입력 2003년 11월 4일 18시 42분


삼성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해 삼성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인력에게 부여하는 최고 명예직인 ‘삼성 펠로’에 삼성전자 김기남 연구위원(45)과 삼성종합기술원 김종민 연구위원(47·이상 상무급)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기남 연구위원은 1기가 D램은 물론 4기가 D램까지 반도체 세계최초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반도체 공정 전문가. 현재 반도체 차세대 연구팀장으로 D램, S램, 플래시 메모리, 퓨전 메모리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종민 연구위원은 1999년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카본 나노튜브를 이용한 디스플레이(F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재료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 세계 유수의 과학지인 ‘네이처’에 의해 카본 나노튜브 세계최고 전문가 4인에 선정됐으며, ‘사이언스’지에 특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삼성 펠로우’ 제도는 기술과 인재 중시의 경영철학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작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전문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에 도전하고 장인정신을 갖춘 인물을 선임한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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