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 LG화학 세계최대용량급 생산

  • 입력 2003년 4월 7일 18시 14분


LG화학은 지금까지 나온 리튬이온전지 가운데 최대 용량인 2400mAh(밀리암페어)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2200mAh 제품이 최대 용량이었다.

LG화학 전지사업부장인 홍순용 상무는 “지난해 말 개발된 이 전지를 국내외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청주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게 됐으며 세계 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주도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세계적 컴퓨터업체인 미국 애플사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아 4월부터 신규 모델에 장착하기로 했으며 HP컴팩과 LG전자 등 주요 노트북PC 생산업체와 고객신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양산되는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릴 전망이어서 LG화학은 연간 45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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