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美특허 9년연속 1위… 작년 3411개 취득

  • 입력 2002년 1월 11일 17시 50분


미국 컴퓨터업체 IBM이 지난해 가장 많은 미국 내 특허권을 획득해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특허상표청(USPTO)의 발표를 인용해 IBM은 지난해 3411개의 특허권을 따내 일본의 NEC(1953개)와 캐논(1877개) 등을 물리고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IBM의 특허등록건 수는 전년의 2886건에 비해 20% 늘어났다. 삼성전자도 1450건을 따내 소니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부문에만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투자한 IBM은 전 세계적으로 연구인력만 3000명이나 된다.

IBM이 특허를 얻은 분야는 지문인식 소프트웨어부터 PC반도체 관련 기술까지 광범위한 것으로 연평균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다.

IBM은 또 유럽과 일본에서도 외국업체로는 가장 많은 현지 특허권을 따내 국내의 2만개를 포함해 모두 3만7000개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

10위권 내 기업 중에서는 일본 업체가 7개로 가장 많았다. 2000년도에 10위권에 들었던 도시바, 루슨트테크놀로지, 모토로라 등은 20위권으로 밀려났다. 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