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 애완동물처럼 길러 보세요"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49분


게임 속 캐릭터를 '장난감' 또는 '애완동물'처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게임 개발사 엠플레이는 자사가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퀴즈퀴즈 플러스'에 장난감 상점인 '토이샵'을 신설하고 '다레팬더' '아프로켄' '고무고무' '밍' 등 국내외 인기 캐릭터를 게이머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캐릭터들은 '나와라양말타래' '나와라싼타밍' 등 게이머가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구르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심지어 날아다니는 등 다양한 재롱을 부린다. 한마디로 게이머의 분신이 아바타가 캐릭터를 키우는 셈.

엠플레이는 이를 위해 일본 최대 캐릭터 회사인 'San-X'와 국내 유명 캐릭터 회사인 '제타웨이브' '오툰'과 캐릭터 사용에 대한 계약까지 체결했다.

엠플레이의 강신철 대표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게이머들에게 풍부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타 캐릭터 회사들과의 지속적인 계약을 통해 더 많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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