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불법소프트웨어 "없어지려나?"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7시 47분


불법소프트웨어 유통의 온상으로 여겨지던 용산전자상가가 자체 정화활동을 벌여 주목을 받고 있다.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 및 상우회 회원을 비롯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공동으로 22일부터 '용산전자상가 정품사랑 캠페인'을 연 것.

이번 행사기간에는 소프트웨어 정품사랑 선포식 및 결의대회,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근절 및 예방 세미나, 소프트웨어 정품사랑 가두캠페인과 서명운동 등이 열리며 용산조합 사무실에서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신고센터(080-039-8272)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용산전자상가 조립형 PC내에 무상으로 뿌려졌던 불법 소프트웨어들이 상당수 없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용산조합의 권영화 이사장은 "용산전자상가 내 모든 상인들이 합심해 이러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그 동안 뿌리깊게 만연돼 왔던 불법소프트웨어의 무단 복제행위를 근절하고 정품소프트웨어의 사용을 확산시켜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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