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24시간 건강체크-진단, 016-018 메디빌 서비스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8시 34분


휴대전화가 ‘움직이는 진단실’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 고려정보통신 등은 원격건강관리사업인 ‘메디빌서비스’를 개발, 016과 018 휴대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이 서비스는 통신단말기 등 각종 첨단 시스템을 이용,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고객의 건강상태를 24시간 관리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하는 것.

서비스 가입자의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에는 원격의료용 센서가 설치돼 있어 심전도 심박수 혈압 혈중산소포화농도 등을 자동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 가입자가 수동으로 체온 체중 허리둘레 혈당 피로도 식사량 운동량 취침시간 변상태 음주와 흡연 정도 등 70여가지의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유선망과 케이블TV망, 또는 인터넷망을 통해 메디빌센터로 전송된다. 진단 결과는 가입자나 보호자의 유선전화나 이동전화 단말기의 단문메시지(SMS), 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통보된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1일 생체신호분석 및 주치의 소견 제공 △종합건강검진 △응급기능서비스 △건강보험 등 10여가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080―582―7112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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