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정강법률 포럼 '법조정보화 ' 캠페인]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동아일보사와 정강법률포럼이 함께 벌이는 ‘법조정보화 캠페인’ 행사는 인터넷을 통한 법조문화의 환골탈태(換骨奪胎)에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1월 11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된 ‘인터넷 무료법률상담’ 행사가 법률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이번 행사는 법률 공급자, 즉 변호사들을 위한 다양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권위적이고 문턱 높은 법조계의 개혁을 앞당겨 법률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토대)를 세우겠다는 것이 1차적인 목표.

▼1년 365일 무료법률 상담▼

먼저 ‘법조 정보화 현황 공동조사’는 변호사 사무실의 인터넷 인프라 실태 및 컴퓨터 사용 능력 등 현 단계의 정보화 수준을 점검하는 최초의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우편 및 방문조사를 통해 실시되며 조사결과는 변호사 업계의 정보화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 주관사인 ㈜로서브 주도로 24일 문을 여는 ‘로서브(www.lawserve.co.kr)’ 홈페이지에는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사용할 ‘변호사 CUG’인 ‘e-Lawyer Only’가 개설된다.

법조인만 참여할 수 있는 이 폐쇄 통신망에서 변호사들은 판례 등의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고 다른 지역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기는 ‘복(復)대리’ 파트너도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로 예정된 ‘e-business@Law’ 콘퍼런스에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가 변호사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등이 깊이있게 논의된다.

또 법률소비자를 향한 ‘로헬프 365’행사는 말 그대로 1년 365일 진행되는 인터넷 무료법률상담 코너로 1월과 2월 2개월 동안 독자들이 보내준 격려와 성원을 반영, 신설한 것이다. 동아일보가 정강포럼 변호사 107명 외에 자원 변호사를 또 모집하는 것은 그야말로 ‘리얼 타임(실시간)’ 상담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이 사업이 명실공히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것.

▼네티즌 '사이버법정' 평결▼

한편 ‘로서브’에 설치되는 ‘사이버 법정’에서 네티즌들은 ‘지역감정 발언 정치인의 당선효력’이나 ‘총선연대의 실정법 위반’ 등 사회현안을 ‘재판’에 올릴 수 있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직접 배심원으로 뽑혀 평결을 내릴 수도 있다.

또 ‘프리코트’는 두 법률분쟁 당사자가 서로의 합의로 사이버 법정에 서서 전문 변호사들의 예비 ‘판결’을 받아 볼 수 있는 코너.

이번 행사의 진행과정은 6일 첫 선을 보인 ‘로섹션’ 등을 통해 자세히 보도된다. 변호사 자원 문의 등은 정강포럼 사업국 02-3476-7503.

<신석호기자>kyle@donga.com

▼인터넷 무료 법률상담 자원변호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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