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텔레컴㈜ 서버용 전화교환기 국산화 성공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10분


넥셀텔레컴㈜은 26일 인터넷망을 이용해 시내전화요금으로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서버용 전화교환기 ‘넥스폰 4.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넥스폰 4.0은 건국대 전자공학과 조영범 교수팀과 공동추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이 교환기는 최대 4명까지 동시통화할 수 있으며 사설 구내교환기(PBX)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설치방법은 근거리통신망(LAN)에 연결된 컴퓨터에 넥스폰 4.0 보드를 꽂은 뒤 일반 전화국선을 연결포트에 끼우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또 전화를 걸면 안내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방송에 따라 사용자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자동 연결된다.

넥셀텔레컴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40%에 불과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면서 “다음달중 전문 제조업체와 협의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02-485-7285〈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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