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도메인 신규등록-유지 쉬워졌다

국내에서도 미국 인터넷 도메인명을 손쉽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인터넷벤처기업 인터넷프라자시티㈜(www.internetplaza.co.kr)가 미국NSI사의 한국내 도메인관리 공식파트너로 최근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이 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도메인인 com net org edu 등을 국내 도메인처럼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NSI사의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 복잡한 등록절차를 거치고 신용카드로만 등록비를 내야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 이 회사를 통해 등록하면 카드결제외에 현금(원화)결제도 가능하다.

그동안 NSI에 직접 도메인을 등록할 경우 이용자 부주의로 도메인 등록 및 유지비용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 도메인이 삭제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했다. 앞으로 이 업체의 VIP회원으로 가입하면 NSI사가 도메인을 삭제하기 전에 인터넷프라자로 통보해주고 다시 이용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무단 삭제로 인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터넷프라자 유완상사장은 “com net org edu 등은 물론 한국을 의미하는 kr을 비롯해 to(통가) cc(코코스아일랜드) as(미국령 사모아) 등 희귀한 도메인까지 등록이 가능하다”며 “등록과 등록비 납부, 등록정보 변경, 소유권 변경, 도메인 매매 등 도메인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2100여개의 업종별 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산업정보와 전문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