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인터넷채팅사 하늘사랑정보 인수합병

  • 입력 1999년 6월 23일 18시 35분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田夏鎭)는 23일 인터넷채팅업체인 하늘사랑정보의 지분 50%와 한컴 주식 20만주(100억원 상당)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하늘사랑정보를 인수 합병했다고 밝혔다.

하늘사랑정보는 182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인터넷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www.skylove.co.kr)’를 운영하는 업체. 지난해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PC통신 인포숍 등에 서비스를 제공한지 10개월만에 182만명의 온라인회원을 확보하고 4000여개의 게임방과 채팅서비스 계약을 맺는 등 인터넷업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한컴은 하늘사랑정보를 인수함에 따라 회원수 80만명의 포털사이트 ‘네띠앙’, 회원수 15만명의 소프트웨어 온라인모임 ‘한소프트’를 포함해 모두 300만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인터넷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한컴의 전하진사장은 “회원들에게 온라인 동호회 채팅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인터넷포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해외 인터넷포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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