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시대 「활짝」…10일부터 서비스

  • 입력 1999년 6월 3일 19시 13분


‘올해는 무선 인터넷시대 원년(元年).’

노트북이나 모뎀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무제한 쓸 수 있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한솔PCS ㈜AI넷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한미은행 삼성증권 한통프리텔 등 7개업체 대표는 3일 신라호텔에서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애니웹’ 공동발표회를 갖고 10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별히 제작된 무선전화 ‘스마트폰’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단말기만으로 인터넷과 전화통화가 가능한 차세대 제품으로 노키아 퀄컴 모토로라 에릭슨을 비롯해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정보통신이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

무선인터넷 ‘애니웹’은 일부 사이트에만 접속할 수 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모든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E메일 교환과 주식조회 및 매매, 홈뱅킹, 인터넷쇼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애니콜 인터넷폰’을 가진 휴대전화 및 PCS 고객은 누구나 애니웹을 이용할 수 있다.

AI넷이 개발한 무선용 ‘S―HTML’ 기술을 활용해 정보검색시 단말기로 감당하기 힘든 인터넷 홈페이지를 압축해 보여주기 때문에 체감 통신속도도 거의 PC모뎀에 가깝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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