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인공번식 호랑나비등 3종 내달 공개

  • 입력 1999년 1월 27일 19시 30분


꽃이 피어야 볼 수 있는 나비. 그러나 요즘은 인공번식 기술이 발달해 엄동설한에도 예쁜 나비를 볼 수 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27일 나비를 실내에서 인공번식하는데 성공, 2월6일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인공번식 나비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3종류. 에버랜드측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채집한 3백마리의 나비 성충에서 3천마리의 애벌레가 태어나 현재 비닐하우스에서 화려한 변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비 인공번식장은 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실내에는 보온과 조명시설은 물론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물방개 청개구리가 서식하는 연못, 유채꽃 감귤나무 탱자나무 등 나비의 서식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나비전시장은 에버랜드 정문 옆에 있으며 입장료는 어린이 1천원, 어른 청소년 2천원.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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