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Y2k 이상없다』…미사일등 677종 점검

입력 1999-01-21 19:30수정 2009-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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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이 컴퓨터 장애로 잘못 날아가면서 남북한간에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인 Y2k와 관련해 상상해봄직한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

국방부는 21일 Y2k가 방위체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미사일 방공요격 등 무기체계 6백77종을 점검한 결과 6백59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머지 18종은 정비 모의훈련 등 지원장비라서 프로그램을 수정중.

지대공 미사일의 경우 목표물(적 항공기)을 식별한 뒤 방위 거리 속도를 입력해 발사명령을 내리므로 연도인식 잘못에 따른 문제소지가 없다는 것.

인천 방공포대의 나이키 미사일 사고(지난해 12월4일)처럼 기기결함이나 작동실수로 오발돼도 목표물이 입력돼 있지 않으면 3초만에 자동폭발해 우발적 요인에 의한 충돌 가능성은 희박하다.

행정업무와 작전을 지원하는 컴퓨터 통신망 등 정보체계는 2천88종중 1천8백61종을 점검했고 2백27종은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

국방부는 “무기체계에 Y2k로 오발 또는 폭발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12월11일의 미국 국방부 발표를 강조했다.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무기나 장비, 예를 들어 토마호크 미사일 등은 Y2k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전세계를 작전반경으로 하는 미국에 해당하지 한국은 거의 관련이 없다는 얘기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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