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나우콤 공동제작 「인터넷 대학」 새 단장

  • 입력 1997년 10월 27일 06시 58분


「평생교육의 장 사이버캠퍼스로 오세요」. 동아일보가 ㈜나우콤과 함께 만든 인터넷 대학 「사이버캠퍼스(campus.nownuri.net)」가 24일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 교양강좌 위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부터 네티즌에게 열린 공개강좌는 △대진대 철학과 김성환교수의 「영화철학 에세이」 △국악인 김준호씨의 「우리 소리 우습게 보지 말라」 △서울 강동성심병원 방사선과 이정근교수의 「건강생활」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지선씨의 「온라인마케팅」 등 4개 과목이다. 사이버캠퍼스의 이번 학기는 내년 1월2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각 강좌별로 21∼27차례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철학 에세육薑의 첫 강의는 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영화 「프라이멀 피어」를 다루고 있다. 「이성(리성)이 이성을 희롱하는 시대」라는 주제아래 이 영화를 분석하고 있다. 「양들의 침묵」 「크라잉게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등의 영화를 철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다. 국악강좌는 리얼오디오를 통해 강사 김씨의 목소리를 듣는 육성강의로 진행된다는 게 특징. 「음식문화에서 소리가 나온다」는 이색적인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건강생활」 강좌는 친근한 구어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첫 강의인 「폐결핵이 지금도 있어요?」에서는 키츠 쇼팽 파가니니 등 폐결핵으로 고생한 예술가를 소개하면서 폐결핵의 역사와 우리나라에 폐결핵환자가 많은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마케팅」강좌는 온라인마케팅의 이해와 활용법, 전자상거래의 개념과 현황 등을 강의하게 된다. 사이버캠퍼스에는 서점과 도서관도 있다. 「사이버서점」에서는 각종 도서정보를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고 「전자도서관」은 전국대학과 주요기관의 디지털도서관을 링크시킨 것이다. 이밖에 대학생 20명이 통신원으로 나서 매주 각 대학과 지역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하는 「CC안테나」도 네티즌의 접속을 기다리고 있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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