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비스센터에서]『구걸 어업협상』 비난 봇물

  • 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주먹구구식 협상으로 황금어장을 다 내주다니 해양수산부인지 구멍가게인지….』

“구걸협상까지 벌이고도 잃은 게 더 많으니 이제 어떡하란 말인가.”

한일어업협정 협상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진다는 독자들의 울분과 분노가 독자서비스센터에 쏟아졌다. 김선길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는 전화와 E메일이 쇄도했다. 국민연금 확대실시에 대한 우려와 불신감은 여전했다. 정부가 시행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는데도 “과연 실시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알고 싶다”는 문의전화, “연기금의 방만한 운용으로 원금마저 떼이지 않겠느냐”고 걱정을 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정부실책을 비판한 기사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한일어업협상 무엇이 잘못됐나’(13일자 3면) ‘정부가 저지른 잘못, 세금으로 메워야 하나’(11일자 A1면) 등이 대표적 사례. 정부정책의 비효율적 집행이나 실책을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떠넘긴다는 비판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공감을 표시했다. 한 독자(김영재씨)는 본보 사설이 “핵심을 제대로 짚어 시비를 가리고 대안까지 제시해 맑은 샘물을 마시는 기분”이라며 “독자들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사설을 써 달라”고 요구했다.

〈김종하기자〉sv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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