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관계자 1명 출국금지…프로축구연맹도 조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5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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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수 자료 토대 신속 수사 마무리"
"대한축구협회 소속 관계자 2명도 조사"

‘호날두 노쇼(No Show)’ 고발사건과 관련, 경찰이 국내 관계자들 중 1명을 현재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경찰청에서 출입기자단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의 수사의뢰와 고발 건이 있었다”며 “관계자 1명을 출국금지 시켰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입수한 관련 자료를 토대로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연수원 36기)는 지난달 29일 이번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주최사 더페스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호날두 소속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유벤투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수서경찰서로 배당했다.

당시 오 변호사는 당시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 도중 전광판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더페스타와 해당 사이트 사업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26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K리그와 유벤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호날두가 일정과 경기에 불참하자 축구팬들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6일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장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점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음에도 호날두가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은 점 등을 명시하며 유벤투스에 항의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서한을 보내 “팀 의료진에 따르면 호날두는 근육 피로 때문에 쉬어야 했다”며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도 없었다.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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