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처벌’ 종료 휘슬 울렸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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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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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철 前 상무 감독 자살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된 K리그 상주 상무 전 감독 이수철 씨(45·사진)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9분 이 씨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모 아파트 자택 베란다에서 이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씨의 시신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이 씨는 군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정확한 조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유족과 축구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족은 “이 씨가 재판으로 괴로워했다”고 국방부 조사본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씨는 올해 7월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된 혐의로 군 검찰에 의해 기소돼 지난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성남=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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