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없이 끝난 추신수-이대호의 절친 맞대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8일 05시 45분


텍사스 추신수-시애틀 이대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텍사스 추신수-시애틀 이대호(오른쪽). 스포츠동아DB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른네 살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시애틀)와 추신수(텍사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었다.

이대호와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번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라네타의 삼진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3회초 1사선 내야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다리오 피자노와 교체됐다. 추신수 역시 1회말과 4회말 두 타석 모두 내야땅볼로 아웃된 뒤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시애틀이 7-3으로 이겼다.


같은 날 김현수(28·볼티모어)는 플로리다주 제트블루 파크에서 펼쳐진 보스턴전에 4번 좌익수로 나서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차례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뜬공,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5경기 16타수 무안타의 긴 침묵이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도 캔자스시티전 7회초 1루 대수비로 출전해 7회말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투수 왕젠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근 3경기 동안 안타를 만들지 못한 최지만의 타율은 0.273(11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전에서 8회초 대수비(유격수)로 투입됐다. 9회말 타석에서 4개의 볼을 차분히 골라낸 그는 3연속경기출루에 성공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서다영 인턴기자 seody306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