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18일]文대통령 “별명 ‘달님’은 쑥스러워…‘이니’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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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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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 동아일보DB
◆“저는 ‘이니’(라는) 별명 좋아요. 그 전에는 제가 성이 문씨라서 ‘달님’이라고 많이 불렀거든요. 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애칭도 좋지만 약간 쑥스럽잖아요. 그런데 ‘이니’라고 하니까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고요.” (문재인 대통령, ‘소소한 인터뷰’라는 제목의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제작한 동영상 인터뷰에 출연해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밝히며)

◆“적어도 3일 이내에 공중우세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해군과 공군이 우세권을 갖는데 며칠이나 걸리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보은 인사이자 이번 살충제 달걀 파문에 있어 책임이 막중한 류 처장은 자진사퇴하라.” (국민의당 살충제 계란대책 태스크포스(TF), 성명서에서 ‘살충제 계란’ 사태 부실 대응에 휩싸인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지나치게 자신 위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 당 대표로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국민의당 당권주자로 나선 이언주 후보,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비판하며)

◆“양국관계는 (비유하면) 주가가 너무 많이 폭등한 것이어서 조정기를 어차피 거치게 되어 있다.” (권병현 전 주중대사, ‘한중수교 25주년 국제학술회의’에서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경색 국면을 맞은 한중관계에 대해)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한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 경호 미비로 수많은 인파에 밀려 넘어졌던 상황을 설명하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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