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파리 시민 응원 위해 프로필 사진 변경해 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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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후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프랑스 국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0명 이상이 사망하는 끔찍한 테러를 당한 파리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다.

페이스북은 파리 테러 소식이 알려진 직후 “프랑스와 파리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 주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필 사진 위에 프랑스 삼색기(청-백-적)를 겹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로 만료 기일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래 프로필 사진으로 자동 복구도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파리 시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속속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주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하면 사용자들이 공감의 뜻을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을 편하게 바꾸는 도구를 내 놓았다. 올해 6월에는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전국에서 일괄적으로 합법화하는 역사적 결정을 내리자 수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동성애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빛깔의 임시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기용기자 kky@donga.com
#프랑스테러#sns#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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