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7일 미사일 시험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를 한 직후 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전 30분 동안 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다시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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