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중심부의 대규모 예배 시설인 이맘 호메이니 대모살라 사원 광장에 일반 조문객이 모인 가운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6.07.05.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4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기도회에 하메네이의 다른 세 아들은 관 옆에 서서 기도를 올렸다. 하지만 정작 최고지도자를 승계한 차남 모즈타바는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부친이 숨질 당시 얼굴을 다치고 다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는 이후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외신들은 모즈타바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이고, 최고 권력 공백 속에 이란 혁명수비대 등 이란 내 권력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낸 하메네이의 장남 모스타파는 정부 직책을 맡지 않는 등 정치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종교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아들인 마수드는 최고지도자의 연설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책임을 맡은 ‘하메네이 저작 보존 및 출판국’을 이끌고 있다. 막내 아들인 메이삼은 형제들에 비해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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