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탄약고에 1t 육박 벙커버스터 투하…트럼프 영상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1일 21시 57분


美, 핵농축 시설 있는 이스파한 지역 타격

29일 미군이 초대형 지하관통폭탄(벙커버스터)으로 이란 이스파한의 탄약고를 공습하는 동영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30일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를 이곳에 집중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루스소셜
29일 미군이 초대형 지하관통폭탄(벙커버스터)으로 이란 이스파한의 탄약고를 공습하는 동영상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30일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를 이곳에 집중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트럼프 트루스소셜
미국이 이란 이스파한에 있는 대형 탄약고에 2000파운드(약 907kg)급 벙커 버스터(지하 관통탄)를 투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전날 밤 이스파한의 대형 탄약고를 공격했으며, 대량의 벙커버스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벙커버스터는 자체 무게를 이용해 지면이나 건물 지붕 등을 관통한 뒤 터지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폭탄이다.

이 관계자는 이스파한 지역에 핵농축 시설이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해 6월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을 통해 이란 내 핵시설 중 포르도, 나탄즈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57를 투하했고,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공격했다.

트루스소셜 갈무리
트루스소셜 갈무리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인 라파엘 그로시에 따르면, 이스파한 지역에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트루스소셜에 추가 설명 없이 폭발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이 영상이 공습 장면을 포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란 상공에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란 정부 당국도 이스파한 내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주 정부 관계자를 이용해 이스파한의 일부 군사시설이 공습에 따른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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