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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고환율 변곡점 기대감…12월 美·日 금리 정책에 안정 가능성
뉴스1
입력
2025-12-01 11:11
2025년 12월 1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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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기대·일본은행은 인상 가능성…원엔 상관 18년래 최고
블룸버그 “한국, AA급 신용등급·경상수지 흑자 구조적 건전성”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 있다. 2025.11.30/뉴스1
원화 환율이 이번달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에 따라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환율과 반대)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 중에서 가장 많이 떨어지며 취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구조적 건전성을 인정받으며 선진국인 미국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주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이어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가치가 안정화할 수 있다.
한국, 미국 국채 대비 프리미엄 사상 최저 17bp
달러·원 환율이 고공행진하며 원화 약세가 심해졌지만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한국의 장기적 대외 건전성은 상당히 높다.
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이 한국을 비롯해 일부 선별된 신흥국을 훨씬 더 부유한 선진국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은 AA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부채 비율이 주요 7개국(G7)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등 재정적 보수주의를 인정 받았다.
한국의 5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한 프리미엄은 미국 국채 대비 사상 최저 수준인 17bp(1bp=0.01%p)까지 좁혀졌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한국을 미국보다 재정적으로 더 안전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JP모건자산관리의 닉 아이싱거 신흥국 국채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고품질의 신흥국들은 수년 동안 구조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시장은 마침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금리 인하·日 인상 가능성…엔화 따라 원화 반등할 수도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원화 약세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을 이끄는 존 윌리엄스 총재의 지난달 21일 발언 이후 연준이 12월 9~10일 회의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더욱 확실해졌다.
이는 달러 강세 압력을 낮추고 원화 가치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신호가 된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원화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원화와 일본 엔화의 상관관계가 0.55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경우 원화가 엔화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지난주 나온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CPI)이 2.8%로 견조하게 유지됐고 산업 생산이 예상 외로 증가하면서 일본은행이 12월 19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NLI 리서치 연구소의 사이토 타로 경제연구부장은 도쿄 CPI와 관련해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을 막을 만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1월 금리 인상이지만 엔화와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후 결정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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