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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 94명으로…당국 “곧 수색·구조 마무리”
뉴스1
입력
2025-11-28 13:31
2025년 11월 28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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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동 전체 세대 강제진입해 추가 사상자 확인 예정”
실종자 집계는 여전히 279명 그대로…“일부는 연락 닿아”
28일(현지시간) 홍콩 타이포 지역 왕 푹 콕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 모습. 주불은 진압됐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 있어 소방 작업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2025.11.28 뉴스1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아파트 ‘웡 푹 코트’ 단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다.
홍콩 의원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8일 새벽 기준으로 총 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48년 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건 이후 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다.
실종자 수는 27일 새벽 홍콩 당국이 “279명이 연락 두절”이라고 발표한 이후 새로운 집계는 발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소방 당국은 이 중 일부와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홍콩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수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렉 찬 홍콩 소방처 부처장은 이날 새벽 “7개 동 전체 세대에 강제 진입을 시도해 추가 사상자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물에서는 이날 아침까지 연기가 계속 나고 있다. 다만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아파트 7개 동 전체 화재가 통제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 건물의 유지 보수를 담당한 건설사 이사 2명과 엔지니어링 컨설턴트 1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보수공사에 문을 밀봉하기 위해 사용된 보호망, 필름, 스티로폼 소재 관련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중대한 과실이 화재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독립반부패위원회(ICAC)도 보수 공사의 비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홍콩 당국은 현재 9개 대피소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와 긴급 자금을 마련 중이다.
리 장관은 피해 주민들이 1~2주간 머물 수 있는 유스호스텔과 호텔 1000개 객실을 확보했다며 이후에는 임시 거주용으로 마련된 1800개의 보조 주택에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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