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미인대회’ 열린다…심사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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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6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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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뷰 제휴 waicas 홈페이지 공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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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미인대회가 열린다. 상금은 총 2만달러(약 2800만원) 규모다.

16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와 AI콘텐츠 플랫폼 팬뷰(Fanvue)에 따르면 팬뷰는 오는 5월 세계 최초의 AI 미인대회 ‘더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연다.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AI로 생성한 모델이어야 하며 소셜미디어 활동이 있어야 한다. 모든 유형의 AI 생성기 창작물을 받지만, 100% AI로 창작한 모델이어야 한다. 신청자는 18세 이상으로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팬뷰 제휴 waicas 홈페이지 공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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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제출하고 주어진 질문에 답하면 된다. 질문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당신의 포부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전형적인 미인대회 질문도 포함돼 있다.

심사 기준은 크게 3가지(아름다움, 기술, 사회적 영향력)다. ▲ ‘아름다움’은 AI 모델이 얼마나 ‘미인’의 기준에 적합하고 균형감 있는지를 본다. ▲ ‘기술’은 얼마나 정교하게 이미지를 구현 했는지를 살핀다. AI 이미지는 종종 눈이나 손가락, 배경 등에서 허점이 발견되곤 하는데 이런 부분이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 ‘사회적 영향력’은 팬의 참여 수, 시청자 증가율, 소셜미디어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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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절차는 일반 미인대회와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심사위원 가운데 AI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AI를 포함해 총 4명의 미인대회, 마케팅, 모델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를 진행한다.

우승자는 총 1만3000달러(약 1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받는다. 2위와 3위는 각각 5000달러(약 700만원), 2000달러(약 300만원)를 받는다.

이달 말 예선에서 후보자를 10명으로 추린 뒤, 5월 예정된 결승전에서 총 3명의 우승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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