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목수’ 폰 알멘, 밀라노 첫 3관왕…“꿈이라면 깨고싶지 않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2일 15시 59분


[보르미오=AP/뉴시스]밀라노 동계올림픽 첫 3관왕 폰 알멘. 2026.02.11.
[보르미오=AP/뉴시스]밀라노 동계올림픽 첫 3관왕 폰 알멘. 2026.02.11.
‘스위스 목수’ 프란요 폰 알멘(25)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폰 알멘은 11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 1분25초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리스트 라이언 코크런시글(34·미국·1분25초45)이 2위에, 마르코 오데르마트(29·스위스·1분25초60)가 3위에 자리했다.

[보르미오=AP/뉴시스]밀라노 동계올림픽 첫 3관왕 폰 알멘. 2026.02.11.
[보르미오=AP/뉴시스]밀라노 동계올림픽 첫 3관왕 폰 알멘. 2026.02.11.
7일 남자 활강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폰 알멘은 9일 팀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슈퍼대회전까지 정상을 정복한 폰 알멘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3관왕에 올랐다. 동시에 겨울올림픽 3관왕에 등극한 최초의 스위스 선수가 됐다.

17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읜 폰 알멘은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훈련 비용을 마련하며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4년간 목수 견습 과정을 밟은 그는 생계 유지를 위해 여름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 역경을 이겨내고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폰 알멘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났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이 꿈에서 절대 깨어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위스 목수#프란요 폰 알멘#2026 겨울올림픽#알파인 스키#슈퍼 대회전#3관왕#금메달#베이징 대회#크라우드펀딩#역경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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