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병력 부족 해소 위해 징집 연령 27세→25세로 조정

  • 뉴스1
  • 입력 2024년 4월 3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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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병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자국군 징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징집 대상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5월 의회에서 통과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송부된 지 약 11개월 만에 통과됐으며 이날부로 즉시 발효된다.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극심한 병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45만~50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1년 이내에 최대 50만 명을 추가로 동원할 것을 제안했다면서도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도 이와 관련해 해외에 체류 중인 자국 남성도 징집 신고 대상이라며 징집 대상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러시아 역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병력을 17만명 증원해 총 132만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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