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인, 지진 피해 이시카와현에 300만엔 기부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단체인 주일 한국기업 연합회(한기련)가 25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양국 경제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경제인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일 경제인 교류의 밤’은 양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 간 상호 이해 및 사업 기회 확대 도모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석우 한기련 회장(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양국 국민은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를 더더욱 친밀한 파트너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양국 경제인들도 지금까지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도 굳건한 관계 속에서 협력해 나간다면 더욱 탄탄한 신뢰 하에서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한일 관계 개선으로 양국 정부 간에도 대화가 진행되며 긴밀한 연계 협력이 확인됐다”며 “노토반도 지진 해일에 대한 한국인 여러분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기련은 1월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이날 300만 엔(약 2700만 원)을 이시카와현에 기부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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