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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을 따라라”…‘反군부’ 피타 총리 좌절에 수백명 방콕 도심으로
뉴스1
입력
2023-07-24 15:08
2023년 7월 24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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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민심이 선택한 야권 총리 후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대표의 총리 도전이 무산되자 분노한 지지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방콕 도심 아속 교차로에는 수백명의 전진당 지지자들이 모여 피타 대표의 총리 선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모인 1000여명의 시위대는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은 채 피타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상원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한 활동가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우리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몇 달이 걸리더라도 계속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활동가는 “국민들이 이미 결과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에 (의회는) 찬성해야 한다”며 “그 외의 결과에는 투표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진당 지지자들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방콕 민주기념탑 앞에서 피타 대표의 총리 선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앞서 총리 선출을 위한 1·2차 상·하원 합동 투표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던 피타 대표는 결국 총리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3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당선에 실패했다. 이후 19일 2차 투표에서도 단독 후보로 나서자 군부 진영에서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후보를 다시 지명할 수 없다고 맞섰고 결국 2차 투표는 아예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피타 대표는 오는 27일 투표에는 후보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며, 같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던 제2당 프아타이당에서 후보를 내세울 전망이다.
피타 대표의 선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왕실모독죄 폐지’ 공약이다.
왕정 국가인 태국에서는 왕실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돼 왔다. 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군주제 개혁 요구가 빗발쳤고 전진당은 왕실모독죄 폐지를 내세우며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올랐다.
다만 태국에서 왕실이 가지는 의미가 남달라 군부 등 기득권층은 ‘절대 불가’를 외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군부가 임명하는 상원에서는 표를 줄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놨고, 하원 내 군부 진영에서도 “절대 손잡을 수 없다”며 협력을 거부했다.
그러나 피타 대표와 전진당은 여전히 공약을 바꾸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어 결국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 결별해 연정을 새로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아타이당에서는 오는 27일 투표에서 부동산 사업가 출신으로 경제 회복 공약을 내세운 스레타 타위신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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