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 韓 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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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30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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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가 25일 오전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미시간호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m, 폭12.8m, 배수량 1만 9000t이며, 사거리 2000여km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미국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가 25일 오전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미시간호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m, 폭12.8m, 배수량 1만 9000t이며, 사거리 2000여km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핵잠수함이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미국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국과의 협력 지속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인 오하이오급 전략 핵잠수함의 한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핵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미래 어느 시점에 기항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 잠수함에 핵탄두가 탑재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특정 시스템의 특정 무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것은 “핵 탑재 역량을 갖춘 잠수함”이라고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무기한 잠항이 가능하고 수개월 연속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개최된 미일 확장억제 대화가 북한과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는 질문에 “대화와 확장억지의 측면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는 잠재적인 공격을 계속 억지하고 더 중요하게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및 역내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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