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잠시 발 헛디뎠지만 건강 이상 없어”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3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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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넘어졌지만,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어 의료진을 만날 필요가 없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모래주머니에 걸려 넘어져 잠시 발을 헛디뎠다. 의료진이 바이든 대통령을 볼 필요는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콜로리다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졸업생들과 악수한 뒤 무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모래 주머니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관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 바로 뛰어나갔고, 바이든 대통령은 3명의 부축을 받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복귀한 뒤 취재진들에게 “나는 샌드백을 맞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역대 최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작년 6월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케이프 헨로펀 주립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다 멈추려던 순간 페달 클립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또 2021년 3월에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가볍게 뛰듯이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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