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와 우크라, 전제조건 없이 협상 재개 촉구”

  • 뉴시스

중국은 유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제 조건 없는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이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다이빙 주유엔 부대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우크라이나 관련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6가지 사안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갈등에는 승자가 없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이 부대사는 “외교적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오직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절박감을 가지고 평화 회담을 추진하고, 협상 재개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쟁 당사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이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핵 안보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게 급선무라며 “핵무기는 절대 사용돼서는 안되며 핵 전쟁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12개 조항으로 나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대한 중국 측 입장과 제안을 설명했다. 12개 조항은 ▲각국 주권 존중 ▲냉전적 사고방식 포기 ▲휴전과 종전 촉구 ▲평화협상 개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민간인 및 전쟁 포로 보호 ▲핵발전소 안전 유지 ▲전략적 위기 감소 ▲곡물 운송 보장 ▲일방적 제재 중단 ▲산업망 공급망 안정성 보장 ▲전후 재건 추진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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