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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국제

우크라서 인도적 지원 활동 하던 영국인 2명 사망

입력 2023-01-25 14:16업데이트 2023-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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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 실종된 것으로 보고된 영국인 2명이 포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BBC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간) 영국인 크리스 패리(28)와 앤드류 백쇼(47)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솔레다르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들이 타던 차가 포탄에 맞았을 때 한 여성 노인을 대피시키려다 숨졌다고 발표했다.

패리와 백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동부 최전선에서 음식과 약품 등을 전달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는 인도적 지원활동을 해왔다. 고향에서 패리와 백쇼의 직업은 각각 러닝 코치와 유전학 연구원이었다.

생전, 패리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 동기를 BBC에 전하며 “특히 아이들을 돕고 싶었다”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에서 그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일보다 확실히 더 가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가족은 “패리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되던 3월, 가장 암울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로 가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며 “400명 이상의 생명과 버려진 동물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백쇼의 부모도 “세계는 강해져야 하며,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필요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쟁 후 부서진 나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리와 백쇼는 지난 1월 6일 바흐무트 인근 크라마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솔레다르로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금 광산 마을로도 알려진 솔레다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몇 달 간 집중 공세를 퍼부은 곳이다.

한편, 지난 1월 초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와그너가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숨진 사람의 이름을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의 시신에서 두 영국인의 문서가 발견되었다고 프리고진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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